실시간 뉴스
  • 경기-강원 ‘연립정부’ 출범…초당적ㆍ포괄적 상생 협약
[헤럴드경제=함영훈] 경기도와 강원도가 단체장의 소속 정당을 넘어 실용과 상생 차원에서 ‘포괄적 동반자’ 수준의 협약을 맺어 화제를 모은다. 남경필 경기도 지사는 ‘연정(聯政ㆍ戀情)’이라고 표현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0일 강원도청에서 두 광역단체가 상생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군사 시설 규제 합리화 및 경제생활권 협력사업 발굴 추진 ▷양 도 경계생활권 구성 및 연계 협력사업 발굴 지원 ▷농ㆍ수ㆍ특산물 및 문화ㆍ관광분야 교류 활성화 ▷공무원 인적교류 등의 내용을 담고있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지원 및 협력 ▷양 도 인접지역 구조ㆍ소방 활동 공조 강화 ▷DMZ 활용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활성화 추진 등 다양한 분야의 세부사항까지 망라한다.

경기도는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정보통신,디지털분야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와 함께 경기도 자원봉사자, 소방 ・안전 분야 우수 인적자원 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을 약속했다.

경기도-강원도 간의 이번 협약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이라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더 큰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로서 국가 발전을 선도해 나가고 상생할 수 있는 지역발전 협력 모델을 구축하자는데 뜻을 모음에 따라 성사됐다.

두 광역단체는 지난 10~12일 경기도청에서 ‘굴러라! 감자원정대’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끈끈한 동반자로서 리허설도 마쳤다.

협약식에 앞서, 남경필 지사는 강원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나된 미래, 강원과 함께하는 세 번째 연정’을 주제로 특강했고, 최문순 지사는 오는 6월 경기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답방 특강을 한다.

강원도와 경기도는 앞으로 실질적인 교류협력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공동 추진기구를 구성,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하면서 외연을 넓히는 등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