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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예산 300억 ‘삼성꿈장학재단’ 13년 만에 첫 세무조사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한 해 예산만 3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규모의 민간 장학재단인 ‘삼성꿈장학재단’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영리기관인 재단에 대한 첫 세무조사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전날부터 40일 일정으로 삼성꿈장학재단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삼성꿈장학재단은 ‘삼성이건희장학재단‘을 모태로 태어났다. 재단은 과거 삼성이 에버랜드 편법증여 논란 등에 휩싸인 뒤 사회에 헌납한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 기금 4500억원과 추가로 조성된 3500억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기부금에는 이 회장 자녀의 삼성에버랜드 지분 8.37%를 포함, SDS 등 삼성 비상장 주식이 상당수 포함됐다.

재단 측은 세무조사에 대해 “비영리기관도 주기적으로 세무조사를 받게 돼 있는데, 시기가 돼서 하는 정기적인 조사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재단은 2006년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으로, 2010년 삼성꿈장학재단으로 두 차례 이름을 바꿨다.

직원 10여명 규모인 재단의 사무총장은 삼성생명 자회사인 STS커뮤니케이션의 우진중 전 경영지원실장이 맡고 있으며 삼성생명 직원 2명이 파견 형식으로 근무하고 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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