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회째를 맞은 방통위 방송대상은 제작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국내 방송프로그램의 품격을 높이고자 전년도에 제작, 방영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우수작을 선정한다. 올해에는 각 방송사와 채널에서 총 317편의 프로그램이 출품, 대통령상에 해당하는 대상에는 KBS 전주방송총국의 ‘시대의 작창(作唱) 판소리’가 선정됐다.
방통위원장상인 우수상은 창의발전 부문과 한류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됐다. 창의부문 발전 우수상에는 EBS ‘다큐프라임 - 악기는 무엇으로 사는가’와 JTBC ‘히든싱어3’가, 한류 부문 우수상에는 SBS의 ‘별에서 온 그대’와 MBC의 ‘기황후’ 등 총 12개 작품이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 우수상에는 MBC퀸의 다큐멘터리 ‘공간스토리 부엌데기 전 상서’가 수상했고, 지역발전 부문에선 대구 MBC의 ‘구텐베르크, 고려를 훔치다’, 포항 MBC의 ‘독도傳’이, 라디오 부문에서 춘천 MBC의 ‘거리의 이야기꾼 전기수’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인 공로상은 정확한 언어표현과 순발력으로 40여년간 전문진행자의 길을 걸어온 방송인 임성훈씨, 바른방송언어상은 KBS 배창복 아나운서, 방송기술상은 MBC기술연구소 방송IT팀, 제작역량우수상은 한국바둑방송, 방송작가상은 KBS ‘정도전’의 정현민 작가가 각각 상을 받았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미국, 중국, 중동 등지에서 한해 3억달러 수출을 넘어선 방송한류가 창조경제를 이끄는 효자산업”이라며 “방통위도 규제 완화, 수신료 현실화 노력 등을 통해 방송제작진들의 창의와 열정이 아낌없이 발현될 수 있는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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