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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소식> 중구, 청계천ㆍ남산서 ‘충무공 탄신’ 축제 개최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470주년을 맞아 24일과 28일 청계천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순신 장군은 1545년 4월28일 서울 중구 인현동1가 일대 건천동에서 태어났다. 중구는 이를 기념해 이순신 장군 탄신일을 전후로 매년 축제를 열고 있다. 서울에서는 유일한 충무공 축제다.

오는 24일에는 청계천 모전교~광통교에서 지역 12개 초등학교 학생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형 거북선 띄우기’ 대회를 개최한다. 종이, 나무, 합판, 스티로폼, 페트병 등을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거북선이 선보인다.

㈜종이나라에서 특수 제작한 3m짜리 거북선 2척도 청계천에 출항한다.

거북선 출항에 앞서 이순신 장군과 장수, 조선 수군 등 12명이 해상전투 공연을 진행한다. 한산도대첩의 상징인 학익진을 선보이며 왜선 20척을 물리치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중구미술인협회는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표현한 47m 대형 그림과 학교별로 만든 모형 거북선 및 판옥선을 전시하고, 시민들의 꿈을 모은 희망오색 종이배 1000여개도 청계천에 띄운다.

충무공 탄신일인 28일에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기념 다례를 연다. 다례에서 중구 15개 동이 준비한 제사상 음식 15종을 차례로 진설(陳設)하고, 음식 준비과정과 식재료 원산지, 손질 방법 등을 소개한다. 국악, 태권무, 전술연 시연이 펼쳐지고, 지역 초등학교에서 선발한 ‘소년소녀 이순신’ 2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다례가 진행되는 동안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이순신 장군 전술연을 전시한다. 전술연은 임진왜란 당시 뱃길로 한나절 이상 소요됐던 진영 간의 신속한 연락체계를 위해 마련한 통신수단으로, 31개 그림 형상의 암호를 만들어 작전을 지시한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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