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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수입식품, 10년간 4배 늘었다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중국인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수입식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이 최근 발표한 ‘2014년 전국 수입식품 품질 안전 상황’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192개 국가 또는 지역으로부터 식품 3514만톤(482.4억 달러)을 수입했다. 이는 10년 간 4.2배 증가한 수준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17.6%이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연합, ASEAN, 뉴질랜드, 미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러시아, 아르헨티나, 한국 순으로 무역액이 많았으며, 유제품, 유지 및 오일씨드, 수산물 및 수산제품, 육류, 곡물제품, 주류, 당류, 음료 등이 주로 수입됐다.

[사진=123RF]

한편, 지난해 중국 출입국당국이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검역을 강화한 결과 79개 국가 또는 지역으로부터 수입한 2.4만톤의 식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소각 또는 반송 처리된 부적합 식품 중에서는 유럽연합 식품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만, ASEAN, 미국,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홍콩, 터키 순으로 부적합 식품이 많았다. 이들 국가 또는 지역의 부적합 식품은 전체 부적합 수입식품의 약 90%를 차지했다.

특히 대만식품의 수입량은 10위권 안에 들지 못하지만, 부적합 식품에서는 2위를 차지해 눈에 띄었다.

식품 종류별로 보면 가오뎬(糕点. 케이크ㆍ과자ㆍ빵ㆍ떡 등의 총칭) 및 과자류가 부적합 식품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가오뎬ㆍ과자류의 부적합 원인은 화학물질의 규정 위반 사용, 유통기한 경과, 라벨 부적합 등이었다. 이어 음료, 곡물 및 곡물 제품류, 당류, 유제품 순으로 부적합 제품이 많았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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