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는 ‘봄비가 내려 백곡을 윤택하게 한다’는 절기다.
농경사회 땐 이날을 본격 농사철로 삼았다.
곡우와 관련해 재미있는 속신도 많았다.
 |
| [사진 제공=테마있는 명소] |
경북 지역에서는 이날엔 부부가 동침하는 것을 꺼렸다. 부부가 함께 잠자리를 하면 토신(土神)이 질투해 쭉정이 농사를 짓게 만든다고 믿기 때문이다. 곡우에 무명을 갈거나 물을 맞기도 하는데, 이날 물을 맞으면 여름철에 더위를 모르며 신경통이 낫는다고 했다.
한편 20일 전국은 전날에 이어 비가 내렸다. 비는 대부분 오후늦게 그칠 걸로 예상된 가운데 날시는 다소 쌀쌀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맑아지고 완연한 봄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예보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