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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646회당첨번호…22억 당첨 여성 “4월의 크리스마스 선물”
[헤럴드경제] 646회 로또 1등 당첨자 7명 중 유일한 1등 수동 당첨자가 한 사이트에 “제가 22억 수동 1등 당첨자래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1등 당첨용지 사진을 게재했다.

남편과 함께 작은 세탁소를 10년째 운영한다는 정민영(가명) 씨는 “잠들지 못할 것 같은 토요일 밤이다”라며 “22억 1등에 당첨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 씨는 646회 1등 당첨자 7명 중 유일한 수동 당첨자다.

정 씨는 “누구나 겪어보고 싶은 일이 드디어 저에게 일어났어요” 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마침내 토요일, 꿈만 같던 로또 1등이 현실로 다가왔다. 정 씨는 “22억이라는 큰 선물이 저와 우리 가족에게 내려졌고 마치 2015년 4월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 같은 행복한 마음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탁소 창업자금으로 대출을 받았다는 그녀는 남편에게 특히 애잔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아침마다 세탁물 수거하러 가는데 그때마다 주민들한테 시끄럽다고 욕먹기 일쑤고 양손에 세탁물을 가득 들고 매일 그 많은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무릎이 좋지 않아요. 아마 그동안 많이 고되서 힘들었을거에요. 그런 남편을 볼때마다 가슴이 찡하고 아팠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22억 사용계획에 대해 “매년 가정의 달 5월에도 다른 부모처럼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렸다”며 “올해에는 꼭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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