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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기업, 난관 속 회생시동..법정관리후 첫 수주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고 성완종 회장의 사망 등 많은 난관에 처한 경남기업이 회생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법정관리 개시 결정 이후 첫 수주를 했다.

경남기업 측은 최근 기업회생 절차인 법정관리가 개시된 경남기업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제6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낙찰자 선정 통보서를 지난 16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이 공사는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기산리~안중읍 대반리 일원에 연장 7㎞ 구간의 노반 및 정거장 1개소 등을 신설하는 공사로 총 공사금액은 1546억원이다. 이 사업에서 경남기업의 공사 지분은 40%(618억원)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경남기업은 그동안의 많은 국내외 공사 실적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분 참여사의 신용 보강을 통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적극적으로 수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사업은 총연장 90.1㎞ 규모로 2018년 완공 예정이며 약 3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회간접자본 사업이다.

한편 한라는 16일 서해선 복선전철 제10공구 노반 신설 기타공사를 1893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 제10공구 공사는 경기도 화성시 활초동에서 문호동까지 약 10.7㎞ 구간에 토공, 터널, 교량·정거장 2개소 등을 포함한 철도노반공사로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0개월이다.

범양건영 역시 한라와 함께 제10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수주했다. 총 낙찰금액 1893억원 중 범양건영 지분은 10% 수준인 189억3300만원이다. 앞서 이달 초 한라는 서해선 복선전철 제3공구를 1419억원(한라 지분 80%·1135억원)에 수주하기도 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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