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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연구진 “달 44억7000만년 전 생성”
[헤럴드경제]17일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 빌 보트케 박사팀은 원시지구와 화성 크기의 원시행성이 대충돌을 일으켜 달이 만들어진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44억7000만년 전이라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연구진은 원시지구와 원시행성체가 충돌해 달이 만들어질 때 빠른 속도로 튕겨져나간 수㎞크기의 파편들의 이후 변화를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서 가지고 온 가장 오래된 달 암석의 나이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달의 나이를 추정했다.

대충돌로 지구 주위에 거대한 파편 구름이 형성됐다가 서서히 뭉쳐 달이 됐지만동시에 지구 질량의 수%에 달하고 크기가 수㎞나 되는 많은 파편이 지구-달 범위 밖으로 빠르게 튕겨나갔을 것으로 가정에서 출발했다. 튕겨져나간 충돌 파편들이 지구 바깥쪽 소행성대로 돌진해 소행성들과 다시 충돌하면서 그 흔적을 남겼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리고 이 충돌이 운석에 남긴 흔적들의 변화를 시간 흐름에 따라 분석하는 시뮬레이션 연구를 진행했다. 충돌속도가 빠를수록 충돌 순간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운석의 충격 흔적을 분석하면 대충돌 시기와 달의 나이를 유추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런 과정을 거쳐 달이 44억7천만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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