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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물포럼>환경부, 조지아, 러시아 등 각국과 환경협력 강화
[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정부는 이번 세계물포럼 기간 중 조지아(구 그루지아)와 환경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러시아, 태국 등 각국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물, 기후변화, 폐기물 등 분야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12~17일 경북 대구와 경주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물환경정책 발전과 물산업 활성화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각국과 환경 관련 협력을 약속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상하수도 등 환경기초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있는 조지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국내 환경산업의 조지아 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제7차 세계물포럼에 참석한 각국 장관급 인사들[출처:환경부]

또 러시아와는 반달가슴곰, 황새 등 국내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태국과는 우리나라가 지난 25년간 축적해온 비위생 매립지 정비 기술과 경험 활용방안 등을, 알제리와는 이물질 등 하수슬러지 저감 및 처리, 생태계 보전 분야 등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얀 엘리아슨 유엔 부사무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과의 물 협력과 물 외교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이며 유엔 차원의 협력과 지지를 약속했다.

아울러 지난 13일에는 각국의 장관급회의 참석자들과 ‘제7차 세계물포럼 각료선언문(Ministerial Declaration)’을 채택해 물 문제를 글로벌 환경ㆍ기후변화 의제로 부각시켰다.

또 수자원 관리 기술 확산,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물 문제를 적극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이번 세계물포럼은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이자 대구 경북 지역의 경험과 기술력을 세계 각국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이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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