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방부는 지난해 전투기 긴급 출격 횟수는 2013년에 비해 16% 늘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냉전시절로 옛 소련 전투기가 일본 영공 근처에 자주 출몰했던 1984년의 944차례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작년에 실제 일본 영공을 침범한 외국 비행기는 없었다고 일본 당국은 밝혔다.
NHK는 전투기 긴급 출격 횟수는 냉전 종식 후 매년 150회씩 줄었다고 보도했다.
최근 영토 분쟁으로 인해 일-중, 일-러 간 외교관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본의 전투기 출격은 옛 냉전시대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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