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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동신호로 안부 전하는 IPTV, 독거노인 안전 지킨다
〔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독거 노인이 주거하는 집안의 IPTV가 작동 상황을 타지역 지정인에게 송신해 안부를 전하는 서비스가 새로 등장했다. 가족이나 보호자 등 동거인 없이 홀로 사는 노인들의 안전을 위한 서비스다.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상반기 중 출시된다.

KT가 ‘안부 알림 tv 프로젝트’를 서울 중랑구에 이어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KT는 임자면 사무소와 협력해 이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각 가구에 ‘올레tv 안부알리미’를 무료로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KT는 보호자가 없는 경우에도 독거 노인들도 지속적인 안부 확인과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관과 연계해 생활관리사가 ‘올레tv 안부알리미’를 통해 대상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보살필 수 있도록 했다. 

KT는 전남 신안군 임자도 임자면 사무소와 협력해 이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올레tv 안부알리미’ 서비스를 무료로 설치, 운영키로 했다. 사진은 최근 서울 중랑구 노인들을 대상으로 ‘안부 알림 tv 프로젝트’ 설치,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지난 3월말부터 KT가 서울 중랑구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이 서비스는 IPTV인 올레tv가 켜지거나 24시간 이상 작동되지 않을 경우, 지정된 보호자에게 문자메시지가 발신되는 방식을 따른다. TV 작동 상황을 통해 타지역의 가족이나 자녀, 지인들이 독거 노인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TV가 켜지면 “[olleh tv 안부알리미] *월 *일 *시 *분경 OOO(전화번호 뒤 4자리)님이 TV 시청 중입니다”라거나 24시간 이상 TV의 작동이 되지 않는 경우 “[olleh tv 안부알리미] *월 *일 *시 *분부터 OOO(전화번호 뒤4자리)님이 24시간이상 TV 미사용 중입니다”라는 문자가 지정인에게 전송되는 식이다.

이번에 KT가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는 임자도는 KT가 기가 인프라와 ICT 솔루션으로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의 생활을 개선하는 취지로 기획, 구축된 ‘기가아일랜드’ 적용 지역이다.

KT 마케팅부문 IMC담당 신훈주 상무는 “‘올레tv 안부알리미’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TV를 켜는 어르신들의 생활 습관에 맞춰 마련한 서비스로 노인 고독사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3월 말부터 신내종합사회복지관과 협업해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안부 알림 tv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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