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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트너, “올해 전세계 IT 지출 1.3% 감소” 전망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 Inc.)는 16일 올 한해 전세계 IT 지출이 3조 6600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1.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달러 강세를 IT지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존-데이빗 러브락(John-David Lovelock)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2015년 미 달러 기준 세계 IT 지출이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 분기에 내놓은 보고서에서 2.4% 성장할 것이라고 한 전망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라면서 “최근 대부분의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IT 시장은 환율 쇼크를 받고 있다. 환율 변동에 의한 영향을 제외하면 상수 통화(constant-currency) 기준으로 해당 성장률은 3.1%이며 이는 지난 분기 전망과 비교했을 때 0.6%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이러한 전망을 IT 시장 붕괴로 해석하지는 않았다. 다른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대폭 상승하면서 시장이 붕괴된 것 같은 착시 효과를 만들어 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러브락 부사장은 “미 달러 기준으로 부품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 또는 서비스는 해당 부품 비용을 낮은 환율로 감당해야만 하는데, 결국 달러 강세로 인해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미 달러로 인한 수익을 유지하려면 가격 책정, 협력사, 제품 관리 등을 수반하는 섬세하고 다면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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