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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증시 2100-700 시대] 이익 개선 호재 따르는 종목 ‘주목’…4월 목표주가 상향기업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본격적인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목표주가가 상향되는 상장사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의 2분기 전망도 밝은 편이어서 ‘코스피ㆍ코스닥 2100ㆍ700시대’ 눈여겨볼 종목으로 꼽히도 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월들어 목표주가가 상향된 기업은 코스피ㆍ코스닥 합쳐 모두 12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종목이 102개로, 코스닥 기업도 21개보다 많았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경기소비재 22개 종목의 목표주가가 상향됐으며 소재(15개), IT(14개), 산업재(12개), 금융(10개) 순이었다.

특히 4월들어 목표주가가 오른 IT기업 14개 중 11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사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솔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는 것은 이익 추정치가 증가했다는 의미”라며 “1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 하면 이익 추정치 추가 상향이 기대되는 증권, IT하드웨어, 에너지, 화학, 비철금속 등의 기업의 목표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별로는 연간 최대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대한유화 목표주가는 평균 14만6667원으로, 이달들어 25.85% 상향됐다. 대한유화는 지속적인 국제유가 약세에 따른 원재료 가격 하락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31.47% 늘어난 16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가 원료 사용이 종료된 지난 3월 이후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의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과 현대증권의 목표주가가 4월들어 각각 18.72%, 18.39% 올랐으며 서울옥션과 한미약품, SKC코오롱PI 등도 이달들어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가 16% 이상 상향 조정됐다.

목표주가 상향기업 123개 중 19개 기업의 목표주가가 이달들어 두자릿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9개 중 대신증권과 현대증권, NH투자증권, KDB대우증권,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주가 포함돼 ‘코스피ㆍ코스닥 2100ㆍ700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7개 증권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예상치를 평균 14.4% 상회할 전망”이라며 “증권사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5월 중순까지 컨센서스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증권주 강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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