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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김일성 생일 ‘태양절’ 맞이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
[헤럴드경제] 북한이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성대한 불꽃놀이 행사를 벌였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은 이날 오후 8시부터 평양 대동강의 반월도와 옥류교, 능라다리 인근에서 열린 ‘태양절 경축 축포 발사’를 생중계했다. 행사는 15분간 진행됐다.

생중계 화면에는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김일성광장 등에 모여 앉은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 등장했다. 주민들은 웃는 얼굴로 손뼉을 치고 환호성을 지르며 불꽃놀이를 관람했으며, 관람객 중에는 외국인의 모습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조선중앙TV는 행사 직전 “축포 발사가 진행될 당창건 기념탑 앞 대동강양안을 중심으로 옥류교와 능라다리 사이 대동강반과 만수대언덕, 모란봉을 비롯한 수도의 곳곳은 축포발사를 관람하기 위해 떨쳐나온 각 계층 평양시민과 청소년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며 행사 분위기를 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오늘의 축포는 백두의 혈통을 꿋꿋이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이 땅 위에 김일성 김정일 강성 조선을 반드시 일떠세우고야 말 맹세의 축포”라며 김정은을 추어올렸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대규모 불꽃놀이가 등장한 것은 지난 2009년이다. 당시 북한은 이를 김정은의 치적으로 선전했고, 이후 2011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김일성 생일에 불꽃놀이 행사를 열어왔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개선문과 평양체육관 등에서 태양절 맞이 청년 무도회가 진행되고 각종 기념 공연도 각지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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