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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강화 아들-친박게이트’ 투트랙으로 인천서강화을 공략
-문재인, 15일 신동근 선대위 출범식 참석
-당 내 인천ㆍ강화 인맥 총동원…‘강화 아들’, ‘검단 사위’ 강조
-‘성완종 리스트’ 언급된 유정복 인천시장 타깃…‘친박게이트’ 전략도
-문재인 “총리 목숨 구하려면 수사 중단시켜야 할 판”…자진사퇴 거듭 촉구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인천서강화을 재선거에서 반전을 꾀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른바 ‘강화 아들’과 ‘친박게이트’ 투트랙 전략으로 표심 확보에 나섰다.

문 대표는 15일 인천 서구에서 열린 인천서강화을 신동근 후보의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문 대표의 아내인 김정숙 여사와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남영식 여사 등 당 내 인천 검단과 강화에 연고가 있는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문 대표는 박지원 의원, 신동근 후보와 함께 ‘강화 아들’, ‘검단 사위’라고 쓰인 카드를 들고 사진을 찍는 등 인천서강화을과 새정치연합의 친밀도를 강조했다. 문 대표의 인천서강화을 방문은 지난 달 25일 인천현장최고위원회의를 시작으로 총 네차례 진행됐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4.29 재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인천서강화을 지역을 방문해 신동근 후보와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문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신 후보는 검단이 부인 고향이어서 ‘검단의 사위’고, 저는 아내 고향이 강화여서 ‘강화의 사위’다. 검단의 사위와 강화 사위가 손잡고 지역 발전 책임지겠다”며 “신 후보는 검단강화에서 25년 살았고, 정치도 오로지 이곳에서만 했다. 이번이 4번째 도전이다. 동네 이름도 잘 모르는 사람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지역일꾼론을 강조했다.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를 향해서는 인천시 부채 문제를 거론하며 “신 후보는 안상수 후보가 남긴 빚더미를 송영길 전 시장과 함께 해결한 사람”이라며 “안상수 후보 무엇을 했나. 검단 신도시 예산을 다른 지역으로 넘겨 발전을 지체시킨 사람이 누군가”라고 공격했다.

‘성완종 리스트’를 무기로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론도 제기했다.

문 대표는 “국민들은 빚에 허덕이는데 정부 실세들은 돈 잔치를 벌려왔다. 박 대통령 주위 핵심 최고 권력자들이 ‘억억’하는 동안 서민들 억장은 무너진다”며 “현직 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이 피의자로 검찰 출석하는 일은 역사상 없던 일이다. 박 대통령도 두 사람을 사퇴하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문 대표는 “현직 총리가 목숨 건다면서 공개적으로 부인하는데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나. 총리 목숨 구하려면 수사 중단시켜야 할 판 아닌가”라며 “진상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서라도 신 후보와 우리 당에게 힘을 모아주셔야 한다. 야당이 힘을 가져야만 진실을 제대로 규명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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