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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군겸용 소형헬기 기술협상 타결...다음달 사업 착수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방위사업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민군 겸용 소형헬기 개발사업과 관련한 기술협상을 타결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15일 “우선협상대상자인 KAI와 양산 국산화 비율 등 주요 쟁점사항에 이견을 보여 작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20여차례 줄다리기 협상 끝에 조건 및 기술 관련 사항을 관철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조건 및 가격협상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중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소형무장헬기(LAH)와 소형민수헬기(LCH)의 이미지 사진.

민군 겸용 소형헬기 사업은 2022년까지 1조6426억원을 투입해 기존의 500MD, AH-1S 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소형무장헬기(LAH)를 소형민수헬기(LCH)와 연계해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이 주관하는 LAH 연구개발에는 6926억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LCH 연구개발에는 9500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2010년 LCH와 연계해 범정부적 차원의 국책사업화 및 국제기술협력으로 추진하는 LAH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의결한데 이어 2011년부터 탐색개발이 진행됐으며, 지난해 입찰공고와 사업설명회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업체로 KAI를 선정했다.
소형무장헬기(LAH)와 소형민수헬기(LCH)의 이미지 사진.

KAI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H)의 기존 소형 헬기 모델인 EC-155B1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LCH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무장·사격통제 장치를 탑재한 LAH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0여대가 양산되는 소형 무장헬기는 8㎞ 떨어진 적 전차를 파괴할 수 있는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과 20㎜ 기관포 등을 무장하게 된다.

민간용 소형헬기는 2020년 개발완료 이후, 소형 무장헬기는 2022년 개발완료 이후 각각 양산에 돌입하게 된다.

방사청은 KAI와 추가 협상을 통해 LAH 양산 국산화율 59%, 민군겸용구성품에 대한 정부인증 획득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 가격협상 및 체계개발 실행계획서를 확정하고 다음달부터 계약체결 및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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