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월호 1주기 관련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청와대가 이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세월호 1주기 추모행사에 대한 정부 지원ㆍ준비 상황과 세월호 피해자 지원책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지난해 약속했던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생존자, 의사상자들에 대한 지원사항과 추모비 건립 등 추모 관련 사업들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도 보고받고, 미진한 점을 확인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 회의에 대해 “(중남미 4개국)순방 전 1주기 관련 제반 사항을 챙기는 일정”이라며 “세월호특별법에 따라 추모위원회와 배보상위원회 등 2개 위원회가 설치돼 있는데 1주기를 앞두고 대통령이 법정기구로부터 종합보고를 받는다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순방을 위해 16일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안전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실시 중인 국민참여형 국가안전 대진단의 진행상황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회의에는 정부에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국민안전처 장관, 행정자치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국회 대정부질의 일정으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해외출장 때문에 각각 불참한다.

청와대에선 정책조정ㆍ정무ㆍ홍보수석ㆍ대변인과 재난안전ㆍ국정과제ㆍ행정자치ㆍ교육ㆍ보건복지ㆍ해양수산비서관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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