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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다이어리 “한달에 한번꼴” VS 이완구 “독대 없었다”

[헤럴드경제]이완구 국무총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금품 수수의혹과 관련해 그와 “독대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완구 총리는 15일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성 전 회장이 2013년 4월4일 오후 4시40분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이 총리를 만났다’는 성 전 회장 측근 주장에 대해 “당시 수십명이 찾아와 (성 전 회장과) 만난 기억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 총리는 “당시 후보 등록 첫날 40~50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수십명의 기자들과 수많은 분들이 찾아와있었다. (성 전 회장과) 독대한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등록 첫날이니 기자들이 오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나. 입추의 여지도 없이 몰렸다. 그런 상황에서 (어땠을지) 여러분이 판단해달라”며 “독대는 정황으로 볼 때 맞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20개월간 성 전 회장과 23번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국회의원 신분으로 만난 것이고 순수한 개인적인 문제를 갖고 속내를 털어놓는 관계는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4일 중앙일보와 종합편성채널 JTBC가 단독입수한 성 전 회장 비망록(‘성완종 다이어리’)에 따르면 성 전 회장과 이완구 국무총리가 2013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20개월간 모두 23차례 만난 것으로 되어있다.

거의 한 달에 한 번꼴로 만났다는 다이어리 내용과 달리 이 총리는 “성 전 회장과 친분이 별로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특히 이 총리는 성 전 회장 메모(‘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정치인 8명 가운데 성 전 회장과의 만남 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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