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최고위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ㆍ중진연석회의에서 “지금 당정청이 공동으로 위기에 처했다”며 “이런 국면에서 당과 정부, 청와대가 국민의 가슴을 풀어주는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국정이 매우 위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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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한 이재오의원이 당.정.청에 대하여 작심한듯 격한 표정으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재오의원은 이완구총리의 즉각 사퇴를 주장했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150415 |
이어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내일 출국한다고 하는데 대통령이 없는 동안 총리가 직무대행을 해야 한다. 부패문제로 수사를 받느냐 마느냐 하는 총리가 대통령의 직무대행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총리는 사실 여부를 떠나 정치적으로 국정의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한다면 총리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청와대에도 한 마디 하겠다. 대통령 최측근 사람들이 7명이나 스캔들에 관계돼 있는데 대통령이 입 다물고 있다는 것은 저는 옳지 않다고 본다”며 청와대도 겨냥했다.
아울러 “보수정당은 항상 부패로 망한다”며 “만약 관계된 사람들이 스스로 거취를 정해 당과 대통령의 부담을 줄이지 않으면 당은 이들에게 엄혹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번에 지도부도 결연한 의지 갖고 있으니 본인들이 거취를 결정하지 않으면 당이 결정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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