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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株 뜨고 MB株 지고’…
박근혜정부 테마주 50% 폭등
MB테마주 폭락…희비 엇갈려


최근 2년간 전·현 정권 테마주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미래 성장산업인 바이오시밀러·헬스케어 테마주는 50% 넘게 급등한 반면, 풍력에너지·발광다이오드(LED) 등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 테마주는 두자릿수 하락률로 폭락했다.

15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12년 말부터 2015년 4월13일까지 2년4개월여 동안 국내 증시에서 37개 테마주로 분류된 337개 기업의 주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이들 테마주 주가는 평균 15.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37개 테마 중 29개는 주가가 상승했고, 8개만 떨어졌다. 테마주는 코스피 상장사가 143곳이고, 코스닥 194곳이다.

평균 주가 상승률 1, 2위 테마는 박근혜 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지원하는바이오시밀러와 헬스케어다. 이들 테마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각각 56.5%와 50.5%에달했다.

정부는 2010년 바이오시밀러 육성책에 이어 지난 3월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 미래 육성전략을 추가로 발표했다.

바이오시밀러 테마에는 7개 주요 종목이 포함됐다. 팜스웰바이오(159.7%), 제넥신(91.9%), 셀트리온(82.5%), 한미약품(52%), 이수앱지스(29.8%)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슈넬생명과학(-4.1%)과 한올바이오파마(-16.4%)는 뒷걸음쳤다.

헬스케어 테마주는 21개 종목 중 주가가 배 이상 뛴 곳이 셀루메드(170.3%), 루트로닉(163.9%), 진원생명과학(162.9%), 인바디(140%) 등 4개나 됐다.

이어 게임(37.4%), 주류(35.8%), 전자결제(35.7%), 자전거(33.9%) 등의 테마가 평균 30% 이상 올랐고 근거리무선통신(NFC·27.8%), 농업(27.7%), 카지노(27.5%), 패션(25.5%) 순으로 ‘톱10’에 들었다.

반면 MB정부의 녹색성장을 대표하는 풍력에너지(-18%)와 LED(-11.7%)는 주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 풍력에너지 테마주 7개 종목 중 용현BM(-48.2%)·유니슨(-34.2%)·현진소재(-27.5%)·현대중공업(-22.1%)·태웅(-7%)·한일단조(-5.5%) 등 6곳의 주가가 하락했고 동국S&C만 유일하게 18.8% 상승했다.

LED 테마도 11개 종목 중 LG이노텍(16.9%)과 금호전기(0.3%)만 상승했고 나머지종목은 전부 4∼42% 하락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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