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12시 30분께 강북구의 한 슈퍼마켓에서 주변에 놓인 소주병을 이용해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20만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슈퍼마켓 내부의 CC(폐쇄회로)TV에 찍힌 이씨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신원을 확인하고 지난 13일 오전 근방에서 배회하던 이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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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일대 고시원과 여관을 전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사기 및 절도 등 전과 14범이었지만 실형을 산 적은 없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벌이가 시원찮아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술김에 슈퍼에 돈이 있을 것 같아 들어갔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거주가 일정치 않고 도주 및 재범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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