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野, ‘이완구 보이콧’ 잠정 보류…대정부질문 일단 진행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5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당초 이완구 국무총리의 ‘거짓 해명’에 대한 반발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불참을 이유로 대정부질문 보이콧을 고려했으나 일단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부와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질의 의원들은 15일 오전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성완종 파문’과 관련해 이 총리에 대한 질의는 계속 이어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원내 관계자는 “언론에서 성완종 파문을 계속 주요 뉴스로 이야기를 하는데 굳이 보이콧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 총리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정치자금 3000만원을 받은 구체적인 정황을 담은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15일 대정부질문에서도 성완종 파문과 관련한 야당 의원들의 질의는 이어질 전망이다.

또, 최 부총리가 미국 국제회의 참석을 이유로 대정부질문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방문해 항의 의사를 밝히기로 했다.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정 의장을 방문해 최 부총리의 불참을 허락해준 것에 대해 항의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대통령이 해외순방 나서고 국무총리가 사실상 식물총리가 됐는데 경제부총리까지 해외로 나가며 대정부질문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정부의 직무유기로 봐야한다”며 “이 부분을 대정부질문에서도 강하게 질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