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 “BNK금융그룹 지주사와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상호 윈윈은 물론 지역민과 고객들의 편익 증진에 가시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은행과 BNK금융그룹 지주사 그리고 계열사간 교류 시발점은 민영화 직후인 지난해 11월 울산에서 열린 제3회 희망풍차나눔실천걷기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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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7일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BNK금융그룹 성세환 회장(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해 경남은행 손교덕 은행장(오른쪽 다섯번째) 등 계열사 사장단이 새 CI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당시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은 태화강 십리대밭교 주변 간이부스에서 일일 찻집을 나란히 운영, 울산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차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으로 종전 경쟁관계가 아닌 동반관계라는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12월에는 BNK금융그룹 지주사와 부산은행이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복(福) 꾸러미 행사에 경남은행이 처음으로 동참해 경남ㆍ울산ㆍ부산지역 독거노인과 한부모가정에 15종의 식료품과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5000개의 복꾸러미를 지원했다.
부산 벡스코와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이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선 BNK금융그룹 성세환 회장과 경남은행 손교덕 은행장을 비롯해 1300여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인 봉사로 구슬땀을 흘렸다.
올 초에는 지역 소외계층이 전통시장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설맞이 나눔 사업과 적십자 특별회비를 경남ㆍ울산ㆍ부산지사에 각각 납부하는 활동을 함께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시너지 효과는 단순히 사회공헌활동에서 그치지 않고 연계 영업과 공동 마케팅 등 다방면으로 이어지며 상호 윈윈의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7월에는 부산은행과 공동으로 지역 대표 할인점인 메가마트와 ‘메가쇼핑 체크카드 발행 협약’을 맺고 ‘메가쇼핑 체크카드’를 순차로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투뱅크 미래성장체제 구축 원년인 올해부터는 연계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올 1월에는 경남은행과 부산은행 고객이 영업점 창구와 인터넷뱅킹 등을 이용해 송금하거나 자동화기기(ATM)로 현금인출 또는 계좌이체할 경우 각종 수수료를 무료화해 고객들이 금융서비스 이용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
또 부산은행이 지난해 2월 출시해 호평을 얻은 ‘행복한 아파트앱’을 경남은행도 서비스하기 시작한데 이어 핀테크 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와 ‘핀테크 공동사업 및 간편송금서비스(Toss)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펌뱅킹 기반의 간편 송금서비스 ‘토스(Toss)’를 서비스하며 전자금융과 핀테크 역량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
3월에는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에서 MMDA(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를 포함한 보통예금ㆍ자유저축예금ㆍ기업자유예금 등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을 은행 창구와 자동화기기를 통해 자유롭게 통장정리할 수 있게 개선했다.
특히 2/4분기가 시작된 4월부터는 시너지 창출을 위한 노력이 한층 강화됐다.
지난 2일에는 BNK금융그룹으로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 한다는 의미로 지주사ㆍ부산은행ㆍ경남은행이 각각 본점소재지와 경남ㆍ울산ㆍ부산ㆍ서울 등지에서 ‘새롭게 새출발! With U, We do!’라는 슬로건을 내건 가두행사를 진행하며 출근길 시민들과 새봄맞이 인사를 나누고 꽃씨를 나눠줬다. 이외에도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이 경남ㆍ울산ㆍ부산지역의 ‘단비’가 되어 주고 ‘바람(Hope)’을 이루어 준다는 뜻을 담아 ‘BNK 바람통장(경남은행)’과 ‘BNK 단비통장(부산은행)’이라는 공익형 예금상품을 공동상품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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