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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체’ 인기, CF까지…방송 점령한 동물스타 광고계도 쥐락펴락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tvN 예능프로그램인 ‘삼시세끼-어촌편’에 등장해 등장인물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던 강아지 ‘산체’ 등 동물스타들이 광고계를 휘어잡고 있다.

1인 가구 증가로 애완동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패션과 식품, 정보통신 분야를 가리지 않고 동물을 등장시키는 광고가 늘어나는 것이다. 이미 아기(Baby), 미녀(Beauty), 동물(Beast)이 등장하면 무조건 성공한다는 광고의 ‘3B 법칙’도 있기는 하지만, 최근 광고계의 ‘동물’은 매우 뜨거운 흥행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컬럼비아 바이럴 영상 캡쳐 장면.

15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는 최근 영상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을 시작하면서 여러종의 견공이 등장하는 광고영상을 공개했다. 더운 날씨에 달리는 차안에서 답답함과 찝찝함을 느끼는 강아지가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시원함을 느끼는 장면을 연출했다.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더운 날씨로 인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강아지에 이입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었다.

다른 아웃도어업계의 스타마케팅 속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최근의 ‘동물’ 트렌드를 반영해 독특한 방식으로 접근한 결과다.

패스트푸드 체인인 버거킹도 올초 공개한 ‘더블킹’ 광고에서 고양이와 미어캣, 원숭이 등 세마리의 동물을 등장시켰다. 이 동물들은 ‘더블킹’의 15초 시리즈 광고에 각각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패티가 더블”이라는 말과 세트 가격 “3900원”이라는 성우의 말에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KT는 지난달 공개한 올레 기가 와이파이 광고에서 견공을 조연으로 등장시켰다. 광고에 등장하는 견공은 우울한 표정으로 홀로 주인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영상의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컴투스는 최근 시작한 ‘낚시의 신’ 광고 영상에 배우 손호준과 강아지 ‘산체’를 함께 출연시켜 이목을 끌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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