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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부모들, 동성애 펭귄ㆍ인디언 소년 등 다룬 책에 거부감
[헤럴드경제] 미국의 학부모들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성애 펭귄 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과 인디언 혹은 이란 아이의 성장기를 담은 책에 강한 거부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BB C방송은 미국도서관협회(ALA)가 지난해 학부모와 교육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불만이 접수된 책 10권을 발표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로 사회적 소수자를 다룬 책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뉴욕 동물원의 게이 펭귄 한쌍이 알을 품어 새끼를 낳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그림책 ‘그리고 탱고가 셋을 만들었다(And Tango Makes Three)’는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3위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인디언 소년이 백인 거주지역 학교로 전학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짝퉁 인디언의 생짜 일기(The Absoulutely True Diary of a Part-Time Indian)’와 이란 소녀의 성장기를 담은 그래픽노블 ‘페르세폴리스’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짝퉁 인디언의 생짜 일기’는 문화적 감수성이 부족하고 가족 파괴적이라는 이유에서, ‘페르세폴리스’는 도박과 거친 언어가 묘사됐다는 점에서 각각 불만의 대상이 됐다.

흑인 여성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토니 모리슨의 데뷔작 ‘가장 푸른 눈’(4위)과 아프가니스탄 소년의 성장 소설로 유명한 ‘연을 쫓는 아이’(7위)도 각각 순위에 올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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