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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포경위 日 위원 “포경은 연구목적이라니까요~”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국제포경위원회(IWC)의 일본 집행위원이 남극해 고래 잡이는 상업적 목적이 아닌, “연구목적”임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고 AF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세계 최대 고래고기 수요국인 일본의 마구잡이식 포경은 상업적 목적의 포경이란 게 그동안 공공연한 사실로 여겨져 왔다.

모리시타 조지 IWC 위원은 이 날 일본 도쿄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IWC의 권고를 존중하며, 우리는 이 권고를 신의와 성실로써 대응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토론을 거쳐 (고래 관련) 연구 계획을 개선, 수정, 또는 변경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고래 개체수 감소를 우려한 IWC가 상업 목적 포경 금지를 선언하고, 국제사회의 반감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남극해에서 고래 잡이를 멈추지 않아왔다.

일본이 표면 상 연구 목적으로 잡은 고래가 실제로는 식용으로 유통되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졌다. 국제사법재판소는 지난해 3월 연구란 이름은 상업적 판매를 위한 허울 뿐이라며 일본에게 포경을 중단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당시 일본은 겨울 시즌에 남극해에서 포경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올들어 다시 연구 목적을 명분으로 내세운 고래 잡이를 재개했다.

일본은 밍크 고래를 비롯해 세계 고래 개체수는 포경을 지속해도 좋을 만큼 충분하다고 강조해 왔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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