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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 기계, 기초과학 등 중유럽국과 산업기술협력 발판 마련···정부, 중유럽(체코, 헝가리) 민관합동 경제사절단 파견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바이오, 기계, 기초과학 등을 중심으로 중유럽 국가들과의 산업기술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태희 통상차관보를 단장으로 15일~17일까지 정부, 유관기관, 기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경제사절단을 체코와 헝가리에 파견한다.

이번 사절단은 작년 11월 헝가리 및 금년 2월 체코와의 정상회담 계기에 합의된 경제협력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파견되는 것이다.

특히, 양 정상회담시 논의되었던 체코, 헝가리가 강점이 있는 산업기술과 기초과학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정부간 협의를 실시하고, 비즈니스 포럼(코리아 비즈텍 데이)도 개최할 예정이다.

‘코리아 비즈텍 데이(Korea BizTech Day)’는 민간 차원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체코상의, 헝가리 무역청 및 연구개발혁신청이 주관하는 산업기술협력을 주요 테마로 하는 비즈니스 포럼으로 프라하, 부다페스트에서 각각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 국내 중소기업 참여 촉진을 위해 중기청을 통해 모집된 중소기업을 포함해 의료ㆍ자동차 부품ㆍ환경 등의 기업 20여개사가 참여하며, 무역협회, 코트라, 산업기술진흥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10여개 유관기관도 참여한다.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의 산업기술협력 현황과 전반적인 기술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로봇, 바이오․나노, 친환경 기술 등 구체적인 분야에서의 기술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부다페스트에서는 산업기술진흥원, 생산기술연구원과 헝가리 혁신청, 슬로바키아 과학아카데미, 체코 과학아카데미 등이 참여해 한국과 V4간의 기술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V4란 비셰그라드(Visegrad) 그룹으로 지난 1991년 헝가리 비셰그라드에서 창설된 헝가리,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4개국간 경제, 외교, 안보, 문화 분야 협력 협의체를 말한다.

비즈니스 포럼 이후 이어지는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기업간 기술교류를 포함한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B to B 상담회도 개최한다. 동 상담회에서는 체코, 헝가리의 약 60개사와 90건 이상의 상담주선을 통해 기업간 교류확대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체코 산업통상부, 헝가리 국가경제부 등의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통해 정부간 기술협력 플랫폼 신설, 무역ㆍ투자 확대 방안 및 V4국가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 확대 방안 등도 협의할 예정이다.

중기청 노용석 과장은 이번 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반도체, ICT, 자동차, 전자관련 기술이 강한 우리나라, 자동차ㆍ기계관련 산업이 발달한 체코, 그리고 기초과학이 강한 헝가리와 산업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러한 협력 관계는 향후 V4국가 전체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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