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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군부 숙청 3R? 곧 명단공개
궈보슝 부주석 부부 체포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등 거물급이 낙마한 가운데 중국 군부에 세 번째 숙청바람이 몰아칠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군 부패의 몸통으로 불리는 궈보슝(郭伯雄)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부부가 최근 체포됐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오면서 세번째 사정 바람의 신호탄이 이미 쏘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3일 차이신왕(財新網)은 베이징(北京) 군구의 연근부(聯勤部) 전임 부장 둥밍샹(董明祥) 소장이 기율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세번째 낙마자 명단을 곧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쉬차이허우 전 부주석 [출처=위키백과]

둥밍샹 소장이 속한 베이징 군구 연근부는 재물, 군수조달, 의료위생, 교통운수, 기름, 병영건설 등 군부의 물자를 총괄하는 곳이다. 둥밍샹의 낙마로 7대 군구 가운데 이미 청두(成都), 선양(沈陽), 베이징 등 3개 군구의 연근부 전임 부장과 광저우(廣州) 군구의 전임 부부장이 기율위반으로 낙마했다.

베이징 군구에서는 두 명의 연근부 고위직들이 잇따라 낙마했다. 둥밍샹에 앞서 샤선바이(夏沈白) 부부장이 지난 2011년 반부패 사정으로 체포돼 재판을 받았다.

중국 군부는 지난 1월 15일 2014년 군급(장성급) 이상 관리 16명이 조사 및 처벌을 받았다며 1차 명단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달 2일 1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궈보슝 전 부주석의 아들 궈정강(郭正鋼) 소장도 포함됐다.

지난해 낙마한 구쥔산(谷俊山) 전 인민해방군 부부장과 최근 체포된 차이광랴오(蔡廣遼) 전 무장경찰 소장 등을 포함하면 시진핑 정권 이후 지금까지 군 장성급 32명이 낙마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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