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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선점 힐러리…좋아요·댓글·공유 ‘하루만에 1000만’
다른 주자들과 압도적 차이…트위터 1시간만에 300만 조회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힐러리 클린턴의 영상이 하루만에 1000만 번이 넘는 호응을 얻으면서 그가 사이버 ‘대선 핵심 지역’ SNS를 선점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은 페이스북에 따르면 24시간만에 힐러리의 대선 출마 발표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달고 혹은 이를 공유한 횟수가 1000만이 넘었으며 트위터에서도 힐러리가 크게 선전하고 있다고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힐러리는 12일 자신의 선거 캠프 홈페이지와 SNS에 2분19초짜리 짦은 영상을 공개함으로써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는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다른 주자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차이다. 힐러리에 앞서 출마 발표를 한 두 공화당 소속 의원 랜드 폴 상원의원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해당 기간 동안 각각 190만개, 550만개의 호응을 얻는 데 그쳤다. 폴 상원의원은 7일 출마 선언을 했으며 크루즈 의원은 지난달 23일 민주당과 공화당을 통틀어 가장 이르게 출마 의사를 밝혔다.

트위터에서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트위터 데이터에 따르면 2시간30분만에 42만개가 넘는 트윗글이 힐러리의 이름을 언급했다. 트위터 데이터는 또 힐러리의 출마 의사 발표 트윗글 두 개가 한 시간만에 3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히스패닉계인 공화당 소속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또한 13일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페이스북과 트위트 등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지만 아직 힐러리에는 미치지 못했다. 힐러리는 이번 대선 출마 발표 영상에서 “미국인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지만 아직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으며 부자들에게만 유리한 실정”이라며 “평범한 미국인들에게 챔피언이 필요하고 내가 그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밝히며 중산층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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