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우크라이나, 멈추지 않는 포성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휴전협정이 맺어진 지 2달이 지났지만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선 여전히 교전이 진행중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중화기를 사용한다며 반군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올렉산드르 모투쟈니크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반군이 우크라이나군 진지를 향해 사격을 멈추지 않고 있고 지난 며칠간 민스크 협정이 금지하고 있는 무기를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협정에 의하면 야포나 로켓발사 시스템 등을 포함 구경이 100㎜가 넘는 화기는 전선에서 철수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

모투쟈니크 대변인은 반군이 정부군을 향해 120~122㎜ 포를 여러번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반군 측 통신사인 DAN통신은 정부군이 전차포와 야포를 이용해 반군 진영으로 사격했다고 맞받아쳤다.

에두아르드 바수린 반군 고위 사령관은 도네츠크 인근 피스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사격으로 지역 언론인 2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협정 이행을 감독하고 있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역시 주말 동안 적대행동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러시아, 프랑스, 독일 4개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늦게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민스크 협정의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4자회담에 앞서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진보가 더딘 부분과 휴전협정 위반 등에 대해 우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