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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술 판매 금지에 떠는 하이네켄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하이네켄 등 세계적인 주류업체들이 떨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오는 16일부터 편의점과 소매점 등에서 알코올 도수 5도 미만의 주류 판매를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맥주가 가장 큰 타격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주류업체 디아지오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이같은 주류 판매 금지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류 판매 금지가 오는 16일부터 시행되면, 인도네시아 맥주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는 전국 소매장 5만5000곳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미성년자 음주를 막기 위해 지난 1월 이같은 내용의 특단의 조치를 발표했다.

네덜란드 맥주업체 하이네켄은 현지 빈탕 공장을 통해 인도네시아 맥주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어 이번 조치로 인해 특히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하이네켄은 이를 두고 “극단적 조치”라고 표현했다.

크레딧스위스 측은 “인도네시아는 작지만 중요한 시장”이라며, 하이네켄과 디아지오 전체 주류 판매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하지만 현지 시장 성장률은 매해 5~6%라고 분석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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