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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개인투자자 복수증권계좌 허용
13일부터 중국 개인투자자들의 복수 증권계좌 개설이 허용된다. 중국 증시전문가들은 당국의 이번 조치로 인해 증권사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4000선을 돌파한 중국 증시가 다시 한번 상승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런민왕(人民網)에 따르면 전날 중국증권등기결산유한공사는 ‘1인 1계좌’ 제한을 철폐하고, 증권사별로 최고 20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정책을 발표했다. 중국은 그동안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증시투자자 1인당 1개의 증권계좌만 허용해 왔다.
만약 다른 증권사 계좌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계좌를 해지해야만 가능했다. 그러다 보니 개인들의 증권사 변경이 상대적으로 원활치 못했다. 이에 중국 증권당국은 지난해 10월 기관투자자와 후강통(상하이와 홍콩거래소간 교차거래) 개인투자자에 한해 이를 적용한데 이어 이번에 전면 개방했다.이번 수정 계획에 따라 투자자들의 신규 계좌 개설이 쉬워지면서 증권사들의 수수료 경쟁이 치열해지고 서비스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런민왕은 다계좌 허용으로 대형 증권사와 온라인 증권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증권사는 다양한 상품과 자산관리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고객의 이탈이 적고 신규 고객도 늘어날 전망이다. 또 온라인증권사는 편리한 가입과 저렴한 수수료를 등에 업고 신규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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