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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리스트 강타…朴대통령 지지율 도로 30%대
리얼미터 2500명 여론조사…새누리도 19대 국회 최저
새누리당이 2012년 대선자금 의혹을 몰고 온 ‘성완종 리스트’에 메가톤급 충격을 받으며 19대 국회 들어 역대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스트 명단 대부분이 친박 인사로 채워진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도 5주 만에 30%대로 주저 앉았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6~1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유ㆍ무선 각 50%)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4%포인트 떨어진 33.8%로 내려갔다. ▶관련기사 3·4·5·10면


이는 19대 국회가 시작된 2012년 5월 30일 이후 새누리당이 기록한 지지율 중 최저치로, 이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월 26~30일 조사에서 당시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맞물려 새누리당 지지율은 35.9%까지 하락했지만, 이번에 당내 유력 인사들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대선자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새누리당은 3개월 만에 2.1%포인트 더 떨어져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일간 기준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주 5일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6일 자원개발 국정조사 파행과 관련해 3일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35.3%로 시작해 7일 35.2%, 8일 34.3%로 떨어진 뒤 9일 성 전 회장의 자살로 32.8%로 추락했다. 이어 리스트가 공개된 10일 32.6%까지 내려갔다. 이는 일간 기준으로도 19대 국회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박 대통령 지지율도 리스트 영향권에 들어오며 지난주 대비 2.1%포인트 떨어진 39.7%로, 지난 3월 1주차 이후 5주 만에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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