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메트로파크 동물원에서 두살박이 남자 아이가 맹수 ‘치타’ 우리 안으로 떨어져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으나 아이 부모가 뛰어들어 구출해냈다고 12일 CNN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는 부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3~4m 깊이의 치타 우리 안으로 떨어졌으며 이를 발견한 부모는 서둘러 우리 안에 뛰어들어 아이와 함께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클리블랜드 소방당국은 아이가 치타 우리 안에 떨어졌을 때 아이 엄마는 다른 두 아이들을 붙들고 있었으며,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이는 이미 치타 우리 안에서 탈출해 있었다고 밝혔다.
아이 부모의 영웅적인 구조행위에도 불구하고 동물원 측은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위험에 빠트리게 한 혐의로 아이 부모를 고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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