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힐러리 대선 출마 선언…오바마 “나의 친구, 훌륭한 대통령 될 것”
힐러리 대선 출마 선언

[헤럴드경제]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대선 후보 출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이 되기 위해 뛰기로 했다. 미국인들은 매일 챔피언을 필요로 하고, 내가 그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함께 공개한 2분 19초짜리 동영상에서는 “나의 대선 여정에 여러분이 동참해주길 바란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클린턴은 출마 선언 후 처음으로 14일 아이오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시작한다. 아이오와주는 민주, 공화 양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시작되는 곳으로 클린턴 전 장관이 지난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배한 곳이다.

클린턴은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새롭게 알리는 한편 임금 인상 및 소득 불균형을 줄여 중산층을 경제를 개선하겠다는 그의 주요 출마 공약을 자세하게 펼칠 계획이다.

2016년 미국 대선을 1년 6개월여 남겨두고 가장 유력한 주자가 공식 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미국 정가는 본격적인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사진=트위터 ‘힐러리 대선 출마 선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파나마에서 미주정상회의 참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클린턴의 대선 출마에 대해 “그녀는 2008년 굉장한 후보였다. 본선 때에는 나를 열렬히 지지해줬다. 또 빼어난 국무장관이었다. 나의 친구이기도 하다”며 “그녀가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47년 10월 2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난 클린턴은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아칸소주 퍼스트레이디 10년을 거쳐 1993년 백악관 퍼스트레이디가 됐고, 클린턴 대통령 퇴임 후에는 본인이 뉴욕주 연방상원의원이 되어 8년간 재직했다. 이후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에 나서 당선이 유력했지만 신예 버락 오바마 당시 상원의원에 패했으나 대통령이 된 오바마에게 국무장관에 임명돼 2012년까지 4년간 활동했다.

한편 공화당에서는 앞서 텍사스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켄터키주 랜드 폴 상원의원이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13일에는 플로리다주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의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도 조만간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