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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투기 젠-10, 비오는 날 비행하고 났더니 “물 샜다”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 젠(殲)-10에서 누수가 발생했던 사실이 중국 언론에 의해 뒤늦게 공개됐다고 홍콩 밍바오가 10일 보도했다.

젠-10은 중국이 자체 제작한 비행기다. 작전능력 면에서 러시아가 생산한 최신형 미그-29 전투기에 필적하며, 미국의 F-16 C/D 보다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신문에 따르면 젠-10은 투입 초기 우천 비행 후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젠-10을 개발 생산한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中航工業) 청두(成都) 분사는 방수 테스트를 진행하고 기능을 보완했다고 한다. 

사진출처=펑바이신원

밍바오는 중국이 자체적으로 최첨단 무기 제작이 늘고 있지만 초보적인 기술에서도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해군에 투입된 052C급 구축함 정저우함은 훈련 때 파도 때문에 객실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병이 이를 몸으로 막았지만 파도에 휩쓸리며 갑판에 내동댕이 쳐져 부상을 입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펑바이신원 등 중국 언론은 젠-10의 누수현상보다는 이를 개선한 기술에 더 역점을 두고 보도해 밍바오와 대조를 이뤘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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