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자문서에서 개인정보만 제거해 공유하는 기술 개발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PDF형식의 전자문서에서 개인정보만 제거해 개방ㆍ공유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전자문서(PDF)에 포함된 개인정보만을 자동 식별하여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2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무상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기존의 문서에서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금융정보 등의 개인정보를 선별적으로 제거해 개방ㆍ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존 전자문서에는 내부에 포함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이를 암호화하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유통과정에서 개인정보가 탐지될 경우 아예 해당 전자문서를 자체 삭제하도록 한다. 이로 인해 전자문서 전체가 배포되거나 열람되지 못할 경우 ‘정부 3.0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에 따른 정보 공유와 개방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KISTI에서는 전자문서 개인정보보호 기술을 개발하고 지난해 9월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장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법 및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프로그램을 저장하는 저장매체’로 특허 출원을 했다. 또 지난해 한국연구재단 등 19개 기관에 이어 이달까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6개 기관에 무상으로 기술을 이전했다.

KISTI는 이번 기술 개발로 전자문서 형태의 정보 공개가 필요한 기관의 전자문서 개인정보보호는 물론 관련 업무의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ISTI는 PDF 전자문서에 이어 오는 9월엔 아래아 한글 문서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기술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워드(MS-Word), ODF, XML 등의 포맷에 대한 기술 개발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u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