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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DDP 앞 장충단로 300m 구간 차 없는 거리 운영
-이클레이 서울총회 연계, CO2 줄이는 거리로 변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3차선 교통 통제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앞 장충단로 편도 3차선 구간을 오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CO2 줄이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또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DDP 인접 3차선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차 없는 거리는 이클레이(ICLEI) 세계도시기후환경총회와 연계해 많은 시민들이 기후변화문제를 생각해 보고 온실가스 감축에 함께 동참하는 계기를 만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로 인해 장충단로 DDP 전면부 8차선 도로 중 인접 구간 3개 차로(동대문역사문화공원사거리~두산타워 앞, 청계6가 방면 길이 310m)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16시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밀리오레측 5개 차선은 가변차로로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경찰과 함께 장충단로 일대 교통 혼잡 및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개 교차로, 주요 횡단보도 등에 경찰ㆍ모범운전자ㆍ안전요원 등 약 100여명을 분산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버스ㆍ지하철 등 대중교통 및 차량 소통이 가능하나, 버스 정류소 1개소는 행사장 구간 내인 관계로 임시 폐쇄되고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17개 버스 노선은 무정차 통과될 예정으로 이용시민들이 주변 정류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불가피하게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해당지역을 가급적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차 대신 ‘체험의 거리’, ‘문화의 거리’, ‘줄이는 거리’로 나눠 생활속 온실가스 줄이기를 주제로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친환경제품전시, 문화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최영수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ICLEI 세계도시기후환경총회가 열리는 DDP에 직접 오셔서 행사도 둘러보고, DDP 앞 차없는 도로를 직접 걸어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특히 이번 차없는 거리를 통해 CO2 감축의 필요성과 의미를 되새겨보고 이를 직접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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