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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모터쇼] 남자들만의 모터쇼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모터쇼로.. 유모차부대 ‘바글바글’
[헤럴드경제(고양)=조민선 기자] 남성 관람객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모터쇼가 온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행사장으로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

오는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5 서울모터쇼’에는 아이들을 포함해 가족이 함께 즐길만한 체험형 이벤트가 풍성하다.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PHEV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의 앞선 기술을 알리기 위해, 전시장 내 200m의 체험 주행로를 마련하고 시승해볼 수 있게 했다. 기아차는 스마트폰 레이싱 게임인 ‘미니모터 WRT’에 수록된 기아 브랜딩 맵과 차량을 이용한 게임 이벤트를 마련했다. 르노삼성은 전기차 SM3 Z.E.시승 체험을 준비했다. 
현대차 드라이빙 체험기기
현대차 수소연료차 팝콘 증정 이벤트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차 전시 공간에서는 수소연료차에서 발생한 전기에너지로 만든 팝콘을 12세 이하 어린이와 가족동반 관람객에게 선물하고 있다. 현대차 상용 전시장에서는 타요 버스 앞에서 플라로이드 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아차는 대표 캐릭터인 ‘엔지와 친구들’ 종이 인형 접기 행사를 통해 어린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끈다. 
기아차 어린이 캐릭터 ‘엔지와 친구들’ 키즈존

아기 엄마들을 위한 배려도 눈에 띤다.

BMW 미니(MINI)는 아기엄마들이 유모차를 직접 가져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명품 유모차로 알려진 ‘스토케’ 유모차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미니의 깜찍한 브랜드 컨셉에 맞게, 여성 고객들과 어린아이들을 겨냥하는 전략이다. 또 전시장 내부는 가족 관람객의 취향에 맞게 캠핑 공간을 그대로 옮겨 꾸몄고, 전시장 한켠 포토 박스존에선 아이들과 찍은 사진을 이메일로 전송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도 진행중이다.
BMW MINI 캠핑 전시공간

혼다는 로봇 ‘아시모’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이벤트로 인기몰이중이다. 아시모가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면, 무대 위에 올라온 아이들이 그 동작을 따라한다. 신나게 몸을 흔든 아이들에겐 풍선과 각종 경품을 증정한다.
아이들을 위한 미니자동차 실내 트랙

4살짜리 자녀와 모터쇼를 찾은 김모(서울 광진구ㆍ34)씨는 “웬만한 놀이공원이나 키즈카페 가는 것보다 훨씬 더 즐길거리가 많은 편”이라며 “직접 자동차를 보는 즐거움도 있고, 아이들이 미니 자동차를 타거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많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전시장 일부 공간에는 미니 자동차 트랙도 마련됐다. 아이들은 미니 자동차를 타고 실내 트랙을 돌며 주행할 수 있다. 
BMW MINI 스토케 유모차 무료 대여 이벤트

조직위 관계자는 “차량 구매에 있어 여성, 아이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면서, 모터쇼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며 “레이싱 모델 위주로 관객몰이를 하던 참가 업체들도 가족 단위 관람객을 끌기위한 이벤트를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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