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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百, 첫 백화점 브랜드 슬로건 ‘패션&아트’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 봄 정기세일부터 고객대상으로 첫 백화점 브랜드 슬로건인 ‘패션&아트(FASHION&ART)’를 선보인다.

‘패션&아트’는 패션과 아트를 통해 트렌드를 리드하고 문화·예술적 감성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표현한 것으로 현대백화점은 향후 해당 슬로건을 주제로 모든 점포의 장식(VMD)과 마케팅, 영업 행사, 쇼핑백ㆍ포장지ㆍ사은품 디자인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패션&아트’를 통해 백화점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매력적인 플랫폼으로서 백화점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브랜드 슬로건 발표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고객과 임직원 설문, 외부 전문가 집단의 인터뷰를 통해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분석, 백화점만의 감성과 취향을 반영한 ‘고품격 생활문화 전파자(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고객들이 오고 싶은 ‘러브마크’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고품격 가치를 시각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영국 유명 사진작가인 ‘팀워커’도 비주얼 디렉터(시각 연출자)로 영입했다.보그지의 패션화보 진행 등으로 이름이 나 있는 팀워커는 디오르, 지방시, 랑방, 발렌티노 등 해외 명품 브랜드 광고뿐 아니라 케이트 모스, 틸다 스윈튼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 초상 이미지를 담당한 바 있다. 현재 팀워커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현대백화점 디자인팀 직원들과 함께 백화점 광고 이미지 작업 중에 있다.

이와 별개로 매달 ‘라틴 아메리카의 거장’으로 불리는 콜롬비아 화가이자 조각가인 ‘에르난도 보테로’, 영국 출신의 세계적 그림책 작가인 ‘앤서니 브라운’ 등 해외 예술인들과도 아트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백화점 본연의 역할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팝업스토어(임시매장)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계획다. 지난 3일 압구정본점에는 2012년에 론칭해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는 ‘페드릭샬리에’ 단독 매장을 국내 최초로 열었다. 고객들의 선호도가 빨리 변하는 식품관에서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맛집 팝업’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2~3주 단위의 팝업스토어 또는 3일 한정 판매 형식으로 SPA 브랜드처럼 상품 판매 주기를 짧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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