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가 3만9101건으로 가장 많고 초등학교(3만7075건), 고등학교(3만1941건), 유치원(7602건), 특수학교(514건) 등의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운동장이 5만894건으로 43.8%를 차지했고 부속시설(2만3451건), 교실(1만8748건), 복도 등 통로(1만7653건), 교외활동(5천53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안전사고는 체육수업 때 가장 많은 3만5879건(30.8%)이 발생했고, 점심시간(2만1705건), 휴식 및 청소시간(1만8270건), 수업시간(1만7989건) 등이다.ㅍ학생들이 축구 등 운동을 하기 전 충분히 몸풀기를 하는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전사고 발생부위는 발이 2만4379건으로 가장 많았고 머리(2만4003건), 손(2만3868건), 다리(1만5556건), 팔(1만4065건), 치아(1만471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강은희 의원은 “정부의 각종 학교안전사고 예방 강화대책에도 오히려 사고 건수는 증가하고 있다”며 “더욱 체계적인 학교 차원의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작은 사고에도 학교안전공제회에 보상금을 신청하는 경향이 커진 것도 증가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 2012년 학교안전사고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지급 범위가 확대되고 학부모의 직접 청구가 가능해졌다.
지난해 수학여행, 현장학습, 수련활동 등 야외학습 중 발생한 안전사고는 1958건으로 2013년 2772건에서 29.3%나 줄었다.
이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일선 학교의 수학여행 등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