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하철 투어 행사는 장애인의 원활한 체험을 돕기 위해 서울메트로 직원 4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장애인과 1대1로 동행했다.
체험단은 종합운동장역에서 승차권 사용 방법과 환승 방법 등 지하철 이용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습을 마친 체험단은 지하철을 타고 잠실역까지 3개 역을 이동하며 2호선 전동차 내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살펴봤다.
서울메트로는 장애인이 지하철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역마다 음성유도기 및 이동식 안전발판을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 서울메트로는 지난 2월에는 장애인을 위한 시설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7명의 장애인 전문위원을 위촉하기도 했다.
잠실역에 하차한 체험단은 인근에 위치한 롯데월드를 방문해 민속박물관을 둘러보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놀이기구에 탑승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하철 투어에 참여한 다니엘복지원 소속 사회복지사 최은경 씨는 “장애인들이 지하철을 자주 탈 기회가 없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지하철에 조금 더 친근감을 가지게 된 것 같고 이용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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