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대동공업(대표 곽상철)이 2015년형 티어4 트랙터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회사는 신제품으로 오는 8∼10일 경북 상주에서 열리는 ‘상주농업기계박람회’와 10∼12일 경남 창원의 ‘2015 귀농귀촌∙도시농업 박람회’에 잇달아 참가한다. 각각 참가기업 중 최대 규모인 225㎡의 전시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상주농기계박람회와 귀농귀촌박람회에서 올해 2/4분기 출시 예정인 티어4 엔진 트랙터 ‘CK시리즈’<사진>와 ‘RX시리즈’, 신규 사업인 시설관리용 장비 ‘도시형 트랙터’를 선보인다.
올해 7월 1일부터 75마력 미만 트랙터 및 콤바인에 티어4 엔진 장착이 의무화된다. 대동공업은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티어4 엔진을 개발, 2014년 이를 장착한 트랙터, NX시리즈(50마력대), DK시리즈(40~50마력대) 등 2종을 출시했다.
올해는 2분기에 티어4 엔진 트랙터로 CK시리즈(30마력대)와 RX시리즈(50~70마력대)를, 3분기에는 NX시리즈(40~50마력대) 출시할 계획이다.
대동공업의 티어4 엔진은 고출력과 고연비를 동시에 실현하며 티어3 엔진 대비 일산화탄소 10%, 비메탄탄화수소 38%, 미세물질 90%를 줄인 게 특징이다. 티어(Tier)는 일산화탄소ㆍ미세물질 등의 배출량을 규제하는 미국 환경청의 배출가스 규제제도다. 1~4단계가 있으며 단계가 높을수록 배출기준이 엄격하다.
대동공업은 시설관리장비 도시형 트랙터(40마력대)도 2분기에 새로 출시한다. 잔디관리용 ‘피니쉬모어’, 굴삭작업용 ‘백호’, 가로수관리용 ‘분무기’, 도로관리용 ‘청소기’ 등의 시설관리용 작업기를 부착해 아파트, 공원, 학교, 공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동공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티어4 제품을 대거 선보여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며 “테스트마켓 성격인 이번 행사에서 신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freiheit@hre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