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 속에 빠지는 ‘향수문화’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하나의 코드가 되고 있다. 잊혀져 가던 가수들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물론, 음악차트에서 8090 노래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기도 한다. 사람들이 이만큼 옛 추억에 빠져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의 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좋았던 옛 시절을 떠올리며 잠시나마 잊어보려는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정말 옛날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은 따로 있다. 직장인 김모씨는 정확히 1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1년 전 싼 가격에 혹해 쌍꺼풀 수술을 받았으나 본인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눈 모양에 날이 갈수록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쌍꺼풀을 다시 풀고 싶어 방법을 알아보고 있지만 또 다시 수술이 잘못될까 두려워 망설여진다.
이는 비단 김모씨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성형수술이 보편화되면서 주변에서 쌍꺼풀 수술에 실패해 재수술, 혹은 복원수술을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성형수술을 한 이후에 재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상당수가 쌍꺼풀 재수술일 정도로 쌍꺼풀 수술은 간단해 보이는 이미지에 비해 재수술률이 높은 수술이다.
잘못된 쌍꺼풀 수술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수술이 바로 ‘쌍꺼풀 풀기 수술’이다. 쌍꺼풀 풀기란 눈 상태에 따라서 쌍꺼풀을 아예 풀어 복원하거나 기존의 쌍꺼풀 라인에서 보다 얕고 낮은 쌍꺼풀 라인을 다시 만들어 주는 수술을 말한다. 원래의 절개선을 다시 절개해 최소한으로 흉터를 절제하고 수술 이전의 눈 구조로 재건, 회복시켜주는 과정을 거치는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그렇다면 쌍꺼풀 풀기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수술 시기’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단순히 수술 후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에는 수술 후 3~6개월 간은 재수술을 미루고 기다려 보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수술 초기에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흉터가 생겨 재수술이 어려워지기 전인 2주 이내에 재수술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 눈 성형의 종류가 다양해짐에 따라 쌍꺼풀 풀기 수술은 물론 앞트임이나 뒤트임 복원 등 눈 재수술에 대한 문의도 대폭 상승했다. 앞트임 재수술에는 크게 수술 후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몽고주름이 과하게 생긴 경우, 흉터가 남은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BK성형외과의 ‘몽고재건 수술’로 개선할 수 있다.
BK성형외과의 김병건 원장은 “앞트임 수술 후 정도가 과해 붉은 살이 많이 보이고 눈 앞머리 모양이 날카로운 경우에 눈의 가장 앞머리 윗부분을 아래로 내리고 아래 부분은 위로 올려 당기는 피부 재배치 수술을 시행해 적정비율을 유지함과 동시에 둥근 모양으로 바꿔줄 수 있다. 앞트임 흉터가 많아 보일 경우에는 흉터를 분절한 후 보이지 않는 위치로 재배치해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병건 원장은 “쌍꺼풀 수술과 앞트임 수술은 간단해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이 수술을 동시에 시행할 경우 숙련된 의사에게 받지 않거나 욕심을 과하게 내면 수술 결과가 부자연스럽거나 어색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