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업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사업부제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부는 액정표시장치(LCD)사업부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사업부 등 2개로 나뉘며, 각 사업부장에는 한갑수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 LCD사업부장)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 OLED 사업부) 등 마케팅 통이 전진배치됐다.

한 부사장은 연세대와 미국 플로리다공과대학을 졸업한 뒤 2003년에 삼성에 입사해 삼성디스플레이 LCD사업부장을 거쳐 삼성전자 S.LSI 전략마케팅팀장과 삼성전자 s.LSI 개발실장, 삼성전자 s.LSI 제품기술팀장 등을 맡았다.

한갑수 부사장, 이동훈 부사장

이 부사장은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85년에 삼성에 입사한 이후 삼성디스플레이 OLED 사업부장, 삼성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실장, 삼성디스플레이 OLED 전략마케팅실장,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실장, 삼성SDI 브라운관 마케팅팀장 등을 거쳤다.

LCD사업부는 TV와 IT 기기 분야에, OLED 사업부는 모바일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사업부별 기술역량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신임 사업부장들은 기술 리더십과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갖춘 분들”이라며 “사업부제 도입으로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고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주요 현안별 집중력과 전문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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