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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찬민용인시장이 ‘해냈다’ …용인경전철 일일 이용객 3만명 돌파
[헤럴드경제=박정규(용인)기자]정찬민 용인시장의 얼굴에 오랫만에 웃음꽃이 피었다. 용인경전철(에버라인) 하루 이용승객이 3만명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하루동안 3만 548명을 기록, 용인 경전철은 ‘애물단지’라는 혹평을 넘어 3만명 시대를 열었다. 시장으로 당선된지 9개월만이다. 2013년 4월26일 용인경전철 개통 후 2년이 걸렸다. 용인경전철은 개통 초기 이용객 수가 1만명 이하로 저조해‘애물단지’라는 혹평도 받았다. 막대한 주민혈세 투입됐다는 의혹으로 갖은 소송에 시달리기도했다.

용인경전철은 지난해 9월 20일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요금제’ 시행으로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해 그해 10월 2만명 시대를 열었다.

이후 꾸준한 증가율을 보이다가 올해 3월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대폭 증가, 경전철 3만명 시대를 열게 됐다.

2만명에서 3만명 증가까지 약 6개월밖에 걸리지않았다. 빠른 증가세다. 향후 증가 속도는 고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이 높다.

용인경전철의 일 평균 탑승객도 2013년에 8722명에서 올해 3월 한달간 2만3746명을 기록해 약 2.7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같은 빠른 이용객 증가율은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 적용, 단체승객 유치, 경전철 역사와 인근대학간 셔틀버스 운행 등 용인시의 지속적인 경전철 활성화 노력과 더불어 경전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봄철을 앞두고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노인 나들이 승객이 늘어난 것도 승객 증가의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시장 당선이후 경전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다. 직접 경전철도 타보고 아이디어를 짜냈다.

용인시는 출·퇴근시 등 승객증가에 따른 혼잡상황발생 시 탄력적으로 경전철 차량 추가투입을 통해 승객편의를 제공했다. 이용객 환승 편의를 위해 기흥.백남준아트센터 역 도착 시 분당선 이용 안내 방송을 차량 방송에 추가했다.

또 운동장·송담대역 도착 시 ‘용인중앙시장’ 안내방송을 시행하는 등 경전철을 활용한 전통시장 홍보도 실시, 전통시장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용인시 관계자는 “앞으로 봄철 꽃구경 등 행락철을 맞아 경전철 이용승객이 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승객 불편해소와 편의제공을 위해 꾸준히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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