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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판 CIA’ 국가안전부 마젠 부부장 첩 6명에 아이 2명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부패 혐의로 최근 낙마한 마젠(馬建·53) 국가안전부 부부장이 6명의 첩을 거느리고 이들 사이에서 2명의 아이를 낳았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마 부부장은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지난 1월 16일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신화통신은 이 과정에서 그의 문란한 사생활이 드러났다면서, 6명의 첩 가운데 2명은 국가안전부 관련 계통에서 일하는 공직자라고 전했다.

사진출처=신화통신

국가안전부는 중국판 CIA로 불린다. 아직 정확한 혐의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이미 낙마한 저우융캉(周永康) 전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 링지화(令計劃) 당 중앙통일전선부장 겸 정협 부주석의 낙마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많다.

마 부부장은 장시(江西)성 출신으로 시난(西南)정법학원을 졸업한 후 국가안전 계통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2006년 국가안전부 부부장에 올랐고, 중국법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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