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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주기 앞둔 與…민심 다잡기에 전전긍긍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새누리당이 내달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발등의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

내달 16일 1주기를 기점으로 정부의 부실대처에 대한 책임론이 다시 확산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오는 29일 재보선에까지 그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는 이같은 새누리당의 우려를 반영하듯, 세월호 1주기와 관련한 후속 대책과 인양문제에 대한 언급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주요당직자회의. 유승민 원내대표가 대표발언을 하고 있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세월호 인양과 관련, “김무성 대표나 저나 인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고 밝히며 “오늘이 기술적 검토가 끝나는 날이다. 검토가 다 되면 정부가 세월호 1주기 전에 인양 문제에 분명한 입장 밝히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세월호 유가족들과 국민대책회의가 농성에 돌입키로 한 것에 대해선 “오늘 피해자 가족을 만나 어떤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지 경청하겠다”며 “당에서 정책위와 상임위 중심으로 세월호 1주기 전에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최근 입법예고한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안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가족들의 의견과 정부 의견을 골고루 들어보고 당으로서도 판단을 내리고, 정부에 건의할 것이 있으면 하겠다”고 했다.

유 원내대표는 세월호 1주기 추모 행사와 관련해선 “정부는 국민안전처를 중심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국민안전대회를 하고, 정부와 국회의 주요 인사들과 국민안전대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경기도와 안산시, 가족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1주기 추모제는 안산에서 정부가 공식적으로 주관해 개최할 것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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