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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정상회담’ 김소연, 알고보니 ‘특급 애교쟁이’
[헤럴드경제] 배우 김소연이 남자 12명을 사로잡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G12가 사유리 이후 오랜만에 출연한 여자 게스트 김소연과 ‘신입생 환영회’와 세계 각양각색 새 학기 문화에 대해 토론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게스트가 등장하기 전 유세윤이 여배우라고 말하자 G12는 게스트가 나오기 전에 박수를 치며 환호했고 김소연이 등장하자 줄리안과 로빈은 서로 김소연의 의자를 빼주려고 티격태격 하는가 하면 줄리안은 어느 새 김소연 곁으로 가서는 이름표를 테이블에 놓았다. 이를 보던 샘 오취리는 “오바 하지마”라고 반응, 초반부터 남자들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줄리안은 더 나아가 다짜고짜 김소연에게 자신이 다음 달에 주최하는 공연에 초대를 하는가 하면 가장 끝자리에 앉아 있는 타쿠야는 몸을 완전히 수그려 김소연을 보려고 애썼다. 타쿠야는 자신과 같은 라인의 멤버들이 김소연을 보려고 몸을 완전히 돌린 탓에 김소연이 잘 안보이자 스튜디오 앞으로 나가서 김소연의 얼굴을 확인했다. 이뿐 아니라 갑자기 대뜸 김소연에게 남자친구 유무를 묻고는 김소연이 “없다”고 대답하자 “외국이 어떠냐”며 자신을 어필했다.

또 장위안은 자신이 김소연의 이상형이라는 말에 어쩔 줄 몰라 하며 좋아했고 자신이 원하는 신붓감의 조건까지 수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소연은 장위안 뿐만 아니라 모든 남자 패널들이 미소 짓게 하는 마성의 매력이 있었다. 김소연이 무슨 말만 하면 모두 경청해서 듣고 얼굴에 환한 미소가 그치지 않았다. MC 전현무가 김소연에게 동안비결을 묻자 김소연은 얘기를 하다 쑥스러운 듯 “빨리 안건”이라고 특유의 애교 있는 말투로 얘기했다.

이에 G12가 자지러졌다. 이어 김소연이 안건을 읽었지만 모두 안건에는 관심이 없고 김소연의 목소리를 어떻게든 잘 들으려고 애썼다. 평소 어떤 얘기에도 침착한 태도로 일관했던 일리야는 손을 동그랗게 말고 귀에 대고는 김소연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했다. 김소연이 안건을 읽은 후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박수를 치며 환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연의 타고난 애교는 G12를 사랑꾼으로 만들 만했다. 발랄하고 사랑스러움이 철철 흘러넘쳤던 김소연. 오랜만에 G12가 즐겁게 토론할 수 있게 해준, G12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하게 해준 ‘애교쟁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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